출처 : 대한적십자사(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 주최로 ‘헌혈 증진 및 헌혈자 예우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진행했다.)
출처 : 대한적십자사(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5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 주최로 ‘헌혈 증진 및 헌혈자 예우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증진’이라는 목표 아래 토론회·홍보 등 다양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대한적십자사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실과 함께 25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헌혈 증진 및 헌혈자 예우 관련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한적십자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헌혈자 예우 강화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부, 학계, 현장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함께 해 헌혈 증진과 헌혈자 예우 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엄재용 대한적십자사 헌혈증진국장이 토론회 발제를 진행했고, 김주호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재희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사무관 ▲김주경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이지연 다회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회장 ▲양희성 다회헌혈봉사회 전국협의회 고문 ▲김영재 헌혈자 ▲이정일 헌혈자 ▲이승빈 헌혈자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당시 토론회에는 헌혈 수혈자 대표로 김채이씨가 참석해 헌혈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6년 전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 과정에서 정상적인 혈액까지 함께 줄어들게 되어 수혈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었다”며 “헌혈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무사히 수혈을 받을 수 있었고, 많은 고비들을 넘기며 이 자리에 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여를 받는 입장이 되고 나서야 나 혹은 내 주변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헌혈이 생명을 살리는 정말 가치 있는 나눔임을 깨닫게 됐다”고 부연했다. 

홍석준 의원실과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헌혈 증진 및 헌혈자 예우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혈액관리본부, 지난 7월부터 고등학생 대상 진로 특강 실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5일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미래 직업에 대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7월부터 진로특강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진로특강은 학교별 특성과 필요에 맞게 혈액사업 종사자들의 직무와 역할을 소개하고 인간의 생명보호와 직결된 혈액관리 업무의 중요성을 알리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직, 전산직, 사무직 직원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직무분야를 설명하고 채용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원주여고와 북원여고를 시작으로 8월29일 상지미래경영고등학교, 8월30일 경포고등학교, 지난 1일 문성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이 실시된 바 있으며, 혈액관리본부는 향후에도 본부 견학 진로 프로그램은 물론 찾아가는 직업인 특강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진로 특강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진로 선택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를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와 같이 공익적인 활동을 하는 기관들의 사회적 역할과 직업에 대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장선상으로 혈액관리본부는 진로특강 프로그램에 청렴캠페인을 포함하여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매월 11일을 ‘상호존중의 날’로 지정하고 갑질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청렴 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의 청렴문화 확산과 부패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ABO Friends(등록헌혈회원) 예우를 위한 문화이벤트 진행

혈액관리본부는 또 25일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ABO Friends(등록헌혈회원)를 예우하기 위하여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5개월간 1만6600명의 ABO Friends가 참여할 수 있는 문화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등록헌혈회원은 ‘헌혈자가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만 16세 이상 최근 1년간 1회 이상 헌혈경험이 있는 헌혈자 가운데 혈액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이며 헌혈유보군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가 가입할 수 있다. 

ABO Friends 문화이벤트는 자발적인 선진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어 등록헌혈자에게 지속적인 헌혈참여동기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예우 프로그램으로 특히, 올해는 감사선물 증정, 공연 및 운동경기 관람, 각종 체험활동 등 총 28회의 문화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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