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가 의학계열이나 이공계열 등 '이과' 진로를 택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중 자녀의 진로에 대해 88.2%가 이과를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이과 희망 학부모가 선호하는 전공은 의학계열(의·치·약대)이 49.7%로 1위를 차지했고, 공학계열이 40.2%였습니다. 순수 자연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비율은 1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한때 인기가 높았던 사범대와 경찰대, 육·해·공군사관학교의 선호도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부터 문과생 비율이 처음으로 40%대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초,중학생으로 내려갈수록 이과선호 현상이 강해 문,이과 불균형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수한 문과 학생들을 위한 정부의 정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이렇듯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학계열이나 이공계열을 선택하는 현상이 계속될 경우 인문·사회계열까지 우수인재 확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입니다.
강길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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