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용 후기 만족도 높다는 평가 많아
과학기술통신부 다양한 5G 요금제 나오도록 지원

알뜰폰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알뜰폰 사업자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또한 알뜰폰 지원사업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고 있다.
알뜰폰이란 ‘알뜰한 요금’으로 쓰는 휴대폰을 말하고, 통신망을 빌려 가상이동통신망(MVN: Mobile Virtual Network)을 짠 뒤 서비스를 재판매하는 사업을 지원·홍보하기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련한 것이다.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1334만6083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57% 늘어났다.

출처 :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알뜰폰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글에 알뜰폰에 대한 의견이 달려 있다.)
출처 :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알뜰폰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글에 알뜰폰에 대한 의견이 달려 있다.)

한 취업카페에는 ‘통신비라도 아끼고 싶어 알뜰폰으로 바꾸고 싶다’는 글에 ‘알뜰폰 진짜 괜찮아요. 가격 너무 착해요’, ‘알뜰폰 요즘 여기저기에서 좋은 요금제 많더라구요’, ‘알뜰폰 (쓸까) 저도 고민이 되네요’ 등의 알뜰폰의 긍정적인 의견을 공유하는 댓글이 달려 있다.

알뜰폰의 단점으로 꼽힌 결합 상품 부재, 고객센터 접근성, 앱 환경 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알뜰폰 자회사인 KT엠모바일은 지난 10일 사실상 업계 최초로 가입자 간 결합 시 무료 데이터 최대 20GB를 제공하는 ‘아무나 결합’ 서비스를 내놨다. SK텔링크는 고객센터 서비스를 강화했고, 아이즈비전은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담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통신 3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하는 알뜰폰 사업자가 다양한 5G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알뜰폰 사업자들이 5G 요금제 자체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여건을 생각하고 있다”며 “알뜰폰이 협상력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여건이 안 되기에 정부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고물가 행진에 월 고정지출을 줄이고자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사람들이 증가되고 있다. 알뜰폰의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알뜰폰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신망의 정비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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