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무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에서 한국이 2:0으로 이란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이란의 완강한 수비로 골이 터지지 않아 많은 관중들의 애간장이 탔지만
전반 40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슛이 골문을 가르면서 승부는 한국 쪽으로 기울어졌고 이어 후반 10분 이승우가 추가 득점을 하면서 한국의 승리는 확실시 되었다.
  
현재 인터넷과 SNS에선 영화 신과 함께를 패러디 해 이란전을 한 장의 사진으로 요약한 게시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해당 게시물은 군입대가 머지 않은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큰 활약을 하지 못한 상황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희화화하고 있다.  

패러디의 기반이 된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에는 주인공인 자홍(차태현)은 죽은 사람에게 생전의 죄를 묻는 판관에 의해 지옥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자홍의 변호사이자 저승 차사인 강림(하정우)이 “자홍씨 고개를 드십시오 당신은 아직 죄인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자홍을 북돋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게시물은 이 장면에 골키퍼인 조현우와 이란전에서 1점씩을 득점한 황의조, 이승우의 사진을 합성해 “손흥민씨 고개를 드십시오. 당신은 아직 군인이 아닙니다.” 라는 대사를 넣어 많은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주 월요일인 27일 한국은 홍콩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8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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