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제주시(제주시에서 몸통에 화살에 맞은 강아지가 발견됐다.)
출처 : 제주시(제주시에서 몸통에 화살에 맞은 강아지가 발견됐다.)

지난 26일 제주시 한경면의 한 도로에서 화살을 맞은채 돌아다니는 강아지가 발견됐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옆구리에 화살이 박힌 강아지를 구조한 일이 있었다. 

구조 후,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강아지는 병원에서 곧바로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추후 중추신경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화살을 맞은 강아지는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며 “퇴원 후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경찰 관계자는 “강아지의 몸에 동물 등록칩이 없어 주인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CCTV 등을 확보해 수사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사건을 통해, 동물학대를 근절하고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을 위해 민·관·학 종합 예방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민간단체, 학계, 행정이 포함된 정책 자문단을 확대 개편해 반려동물보호 관련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사전 예방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학대사건 발생 시 자치경찰단과 공조해 동물등록 여부 확인, 견주 소재 파악, 피해 견의 치료·보호 등 신속한 대응조치에 나선다.

특히 동물보호센터 보호 유기동물 폭증으로 인한 안락사 비율을 줄이기 위해 동물보호센터 시설 확충도 추진 중이다. 올해 토지매입비 12억을 투자해 토지매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제2동물보호센터 신축을 추진해 유기동물의 복지 향상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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