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등판은 김포의 열악한 교통 문제 개선하라는 시민들의 명령”
“김포시 교통 현안 해결 위해선 집권여당과의 조율이 매우 중요”
“김병수, 집권여당 인사들과 원활한 조율할 줄 아는 전문 일꾼”
‘1년 전 오늘’… ‘5호선 연장’ 위해 촛불 든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김포국제의료센터’-‘초대형 CCP 구축’ 공약에 지역사회 시선집중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김포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김포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중국 한나라를 건국한 한고조 유방에게는 장량 자방이라는 유능한 책사가 있었다. 자칭 장자방이라고도 하는 이 책사는 신통방통한 전략을 구사하며 유방의 천하통일에 큰 공헌을 했다.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김포시장직에 출사표를 낸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의 행보를 살펴보면 장자방의 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 및 GTX-D 김포~강남 실현’이라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병수 후보의 이러한 모습은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됐다. 김병수 후보와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우선 감사하다. 김포의 변화를 위해 저 김병수를 선택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경선에서 두 분의 전직 김포시장 분들과 경쟁을 펼쳤다. 두 분의 전직 시장 모두 훌륭한 분들이며 매우 훌륭한 ‘김포 비전’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다. 

하지만 두 전직 시장 분들에 비해 인지도가 열악한 저를 선택해주신 점은 저 김병수가 잘나서가 아니라, 김포의 열악한 교통 문제, 특히 지하철 문제를 개선하라는 시민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라는 열글자에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실제 수도권 내 ‘50만 이상 대도시’ 중 ‘중전철’이 없는 도시는 김포가 유일하다. 김포의 철도는 이미 ‘지옥철’이라는 꼬리표로 유명세를 탔다. 타지 말아야 할 지옥철 꼬리표는 ‘부동산 가치 저평가’라는 악재로 이어지게 됐다. 이러한 문제를 저뿐만 아니라, 우리 김포시민들과 당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 ▲GTX-D 김포~강남(팔당) 실현 등은 집권여당과의 조율이 매우 중요한 중장기적 과제다. 이를 실현시키려면 집권여당 인사들과 원활한 조율을 할 줄 아는 전문 일꾼이 필요하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캠프 직능총괄본부 광역교통개선지원단장을 맡은 이력의 저 김병수가 김포시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김포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지하철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지하철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공교롭게도 작년 5월16일 후보는 ‘5호선 연장’ 위해 촛불을 들었다. 

“당시 장기동 라베니체에서 열린 ‘GTX-D 원안사수-5호선 김포 연장 촛불 챌린지’ 현장에 참석해 김포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당시 촛불 챌린지가 열린 연유는 문재인 정부가 ‘GTX-D 노선 단축’을 결정한 것과 연관이 깊고, 이로 인해 김포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밖으로 나와 문재인 정부의 교통 정책에 반감을 표했다.

당시 촛불 챌린지 참석 후 ‘시민들이 이토록 절박하게 (밖으로) 나서도록 해 한없이 미안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적은 적이 있는데, 작년에 쓴 글이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금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와 박진호 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좌), 홍철호 당 김포을 당협위원장(우)의 모습.)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와 박진호 당 김포갑 당협위원장(좌), 홍철호 당 김포을 당협위원장(우)의 모습.)

-작년 5월16일부터 지금까지 ‘5호선 연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쳤나.

“답변에 앞서, 작년이 아닌 그 이전부터 진행했던 노력들을 포함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저는 김포시을 지역구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홍철호 위원장이 의정활동을 펼쳤던 제19대·20대 국회 때 그분의 보좌관을 지냈다. 당시 홍철호 위원장을 도와 김포 교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김포 교통 문제점’을 관계부처에 줄곧 설파했다. 문재인 정권 당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018년 12월 한강선 계획을 발표하자, 한강선에 김포 연장을 확실하게 지정하기 위해 ‘김포한강선’이란 명칭을 정부 교통 비전에 담게 했다. 

시간이 흘러 홍철호 위원장과 함께 한 노력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 ▲GTX-D 김포~강남이 추가되는 결실을 낳았다. 5월16일 현재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된 시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되도록 5대 핵심 공약으로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 ▲GTX-D 김포~강남(팔당) 실현을 담아냈다.”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지난달 중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김포시 교통 현안을 설명하는 모습.)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지난달 중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김포시 교통 현안을 설명하는 모습.)

-교통 공약 이외에 김포시 발전을 위한 공약을 소개해달라.

“여러 가지 공약이 있으나 김포의 위상을 도약시킬 핵심 공약 2개를 소개하고 싶다. 그 공약들은 ▲한강신도시 대형종합병원-어린이전문병원 유치 및 김포국제의료센터 설립 ▲구래·마산·양곡에 초대형생활문화인프라(센트럴컬쳐플랫폼, CCP) 건립이다. 이 공약들 역시 본인의 ‘5대 핵심 공약’에 담아냈다.

우선 한강신도시 대형종합병원-어린이전문병원 유치 및 김포국제의료센터 설립 공약에서 경제신문들과 지역사회에서는 ‘김포국제의료센터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본인의 해당 공약은 도내 최초 ‘지역 맞춤형 국제메디컬센터 유치’를 김포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기존 메디컬센터는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역 맞춤형 국제메디컬센터’는 외국인을 비롯해 ‘김포시민’들의 자유로운 의료서비스 제공이 특징이다.

김포국제의료센터 설립을 비롯한 해당 공약을 설계한 이유는 현재 김포시의 병상당 인구수는 인근 도시에 비해 두 배가 넘을 정도로 극히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해당 공약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과 ‘김포시민들의 의료 인프라 개선’이 획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음은 김포를 대표할 ‘한강신도시 랜드마크’로 초대형생활문화인프라를 구래·마산·양곡 중심지에 설립하는 공약이다. 구래·마산·양곡은 김포를 대표하는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생활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곳이다. 또 김포시엔 우리 아이들이 쾌적하게 공부하는 다양한 첨단 학습공간이, 시민들이 편히 쉬고 문화생활을 즐길 문화공간이 각각 매우 부족한 실정이기도 하다. 이런 연유로 해당 공약을 만들게 됐다.

CCP 구성 항목으로는 ▲대규모 학생열람실 ▲실내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전문도서관 ▲외국어학습관 ▲미술학습관 ▲음악학습관 ▲과학관 ▲4차산업혁명관 ▲장애인전용열람실 ▲학습코칭·진로상담센터 ▲맘스카페(학부모 커뮤니티 시설) ▲영화관 및 공연장 ▲문화센터 및 예술·취미·자기계발 강좌 ▲북콘서트,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 등을 꼽을 수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 랜드마크로 ‘퐁피두 문화센터’가 꼽힌다. 퐁피두 문화센터는 통로가 외부로 돌출되도록 설계된 곳으로, 문화예술을 비롯해 다양한 여가 기능을 한 곳에 집결시킨 아름다운 미술복합시설로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았다. 연장선상으로 김포에 CCP가 건립된다면 김포를 넘어 국제사회의 각광을 받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김포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출처 :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 페이스북(김병수 후보가 김포시민들과 대화하는 모습.)

-김포시는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주변 지인들도 말씀하신 내용에 걱정을 해주셨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김포시와 경기도에서 우리 당은 승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희망적인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김포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바로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다. 새정부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기대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새 대통령과 새 정부 인사들, 그리고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 소속 모든 캠프가 원활히 소통하고 있는 점이 계속 알려진다면 시민들로 하여금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는 김포시민들은 교통 문제 개선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높다. 작년 민주당 정권, 이 정권엔 김포시와 경기도 행정 모두 포함된다. 민주당 정권은 김포 교통 문제에 대해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본다. 이는 작년의 오늘이던 그해 5월16일 장기동 라베니체에서 열린 ‘GTX-D 원안사수-5호선 김포 연장 촛불 챌린지’가 방증한다고 본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포시 교통 문제의 시급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한 부분과 노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노력을 김포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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