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척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정호영 전 경국대병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학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40년 지기’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관해 ‘37년간 암수술 의료 행정에 몸담아왔고 2020년 초 대구 코로나19 발현 시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중증 환자와 일반 응급환자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았다’고 발탁 배경을 언급했다.

이에 정 후보자는 10일 장관 내정 후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코로나19로 악화된 국민 건강과 취약계층 삶을 위한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소감을 시작했다.

정 후보자는 감염병에 관하여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성공적으로 완수, 코로나19 재 유행이나 새로운 감염병 출현 시 선제적, 과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역 및 보건의료 체계 재정비와 함께 백신·치료제 개발과 첨단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적극적·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향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확정될 국정과제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약속했다.

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의 권덕철장관 인사말에는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를 포용하는 복지를 통해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글귀가 있다.

이 글귀가 허망할 정도로 국민들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가가 내 삶을 책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

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것이 알려 지면서 ‘측근 인사’라는 오해를 살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오해를 날려 보낼 수 있도록 국민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보건복지부장관을 기대해 본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의 경력 및 사진을 제공했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의 경력 및 사진을 제공했다)

 

<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주요 경력 >
-.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 취득(1990)
-. 군의관(육군 제9보병사단, 제37보병사단 대위)(1990~1993)
-. 대구적십자병원 외과 과장·진료부장(1993~1998)
-.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1998~현재)
-.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1998~현재)
-.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ISIS Center 객원교수(2002~2004)
-. 경북대병원 홍보실장(2005)
-. 경북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2007)
-. 경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2009)
-. 경북대병원 진료처장(2014) 
-. 경북대병원장(2017~2020)
-. 대한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2018~2020)
-.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2018~2020)
-. 서울대학병원 비상임이사(2018~2021)
-.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2019) 
-. 대한위암학회 회장(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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