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 페이스북.
출처 :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 페이스북.

2022년 3월14일 사이드뷰 시선에 포착된 인물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지현 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4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처음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앞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 막중한 책무를 띄고 있다”며 “청년·여성·민생·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온갖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불법과 불의에 저항하고 싸워왔다. 이번에 다시 가면과 ID를 내려놓고 맨 얼굴과 실명으로 선 용기를 보여줬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청년을 대표하는 결단과 행동이야말로 저희 민주당에는 더없이 필요한 소중한 정신이자 가치”라며 “앞으로 성범죄대책, 여성정책, 사회적 약자와 청년 편에서 정책 전반을 이끌어 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1996년 3월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한림대학교를 재학하던 당시인 2019년 7월 ‘n번방’이 텔레그램에 존재하는 것을 인지한 후 해당 채팅방에 들어가 가해자들이 저지르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공유한 n번방 관계자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행동은 한림대학교 학생인 익명의 멤버 ‘불’과 ‘단’ 2인조로 구성됐고,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불’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박지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간담회 때 디지털 성범죄 실태 및 개선점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지난 1월27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신원을 공개, 권인숙 의원 소개로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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