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위원장 “이렇게나 많이 모여주실 줄 몰랐다… 분당을 당원들이기에 가능”
나경원 전 원내대표 지원사격 “멸치와 콩 자유롭게 사는 나라 만들자”

출처 : 국민의힘 분당을 당협위원회(김영일 장애인위원장이 20일 집중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모습.)
출처 : 국민의힘 분당을 당협위원회(김영일 장애인위원장이 20일 집중 유세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은 모습.)

국민의힘 성남분당을 당협위원회는 2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번 집중유세는 이날 오후 2시 정자역 3번 출구 인근 ‘정자역 광장’에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시민들과 김민수 분당을 당협위원장, 전현직 시도의원 등이 참석하며 진행됐다. 

김민수 위원장은 유세차량에 올라 현장을 가득 메운 인파를 향해 “이렇게 추운 날, 이렇게 차가운 날, ‘우리 분당을 당원 여러분 모두 모여달라’ 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모여주실 줄 몰랐다”며 “우리 분당을 당원 여러분들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당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겠다”고 유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진행된 분당을 당협위의 집중유세는 시민들이 직접 유세에 참여하는 ‘참여형 유세’로 전환돼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20대 청년 시민들과 70대 노인 시민들이 모두 김민수 위원장의 사회에 따라 자발적으로 유세차량에 올라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피력한 것이다.

참여형 유세현장의 첫발은 30대 여성 시민인 장모씨로부터 시작됐다. “정자동에 거주하는 시민”이라고 소개한 그는 “젊은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를 꼭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집권당과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된 일들을 돌이켜보면 2030세대에 박탈감을 선사한 일이 즐비했기 때문”이라고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이후 유세 마이크를 잡은 20대 남성 시민인 분당동 거주자 홍모씨는 “지금 제 동갑내기 친구들은 병역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모두, 그리고 저도 ‘현 정권의 안보 행보’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짙다. 이를 바로 잡을 대선후보는 기호 2번 윤석열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년들로부터 시작된 참여형 유세현장의 분위기에 6070세대 시민들도 동참했다. 70대 남성 시민인 구미동 거주자 이모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행보를 보면 너무 화가 난다”며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여러 의혹이 있으나 다 언급하지 않겠다. 사실을 전달하는 언론에 본인 아버지의 직업을 수차례 바꾼 그런 행보만 봐도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고 외쳤다.

국민의힘 분당을 당협위원회 장애인위원장인 김영일 위원장 역시 “맨날 말로만 ‘장애인’을 언급하는 그런 정당에 힘을 실어주기보단 이번엔 윤석열 후보에게 힘을 실어서 진정한 봄날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세 막바지에는 6살 어린이도 무대에 올라 “윤석열 아저씨 힘내세요”라고 말한 후 볼이 빨개진 채 내려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집중유세 현장엔 ‘국민의힘(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찾아와 지원유세를 펼쳤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선후보 현수막을 보면 ‘경제를 살릴 대통령’이라고 소개가 돼 있다”라며 “그분이 ‘세금 도둑질’은 유능할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지도자를 원하지 않습니다. ‘멸치와 콩’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분당을 당원들과 한목소리를 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