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미지투데이(영국 정부는 1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출처: 이미지투데이(영국 정부는 1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영국 정부가 플라스틱과의 전쟁의 일환을 선포했다. 28일 영국 BBC는 영국 정부가 1회용 플라스틱 식기류인 접시와 컵, 포크, 스푼, 나이프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내각은 이 조치를 통해 쓰레기 감소와 바다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협의는 가을에 시작될 것이다. 정부는 사용 금지 대상에 다른 항목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환경 운동가들은 “보다 시급하게 광범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이미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의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유럽연합(EU)도 유사한 금지령을 내렸다.

영국인 1인당 연간 사용량을 보면, 평균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판 18개와,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37개를 사용하고 있다.

영국은 재활용 장려를 위하여 플라스틱 병의 보증금 반환제, 플라스틱 포장세 도입 등을 검토해 왔다. 따라서 1회용 플라스틱 식기류의 사용 금지는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법안은 의회를 통과를 기다려야 한다.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1년 이상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2023년 4월이 돼서야 시행될 수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환경 운동가들은 “정부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지 유스티스 환경장관은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피해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며 “공원과 녹지 등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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