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월 봄이 시작되면 각종 예쁜 봄 꽃들이 피면서 우리의 눈과 코, 기분까지 즐겁게 해준다. 하지만 봄 꽃 구경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잠시 봄철 불청객 ‘꽃가루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하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란 꽃가루병 또는 화분증이라고도 불린다. 계절성 알레르기라 할 수 있는 꽃가루 알레르기 대표 증상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으로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19퍼센트가 경험하고 있다. 증상으로는 콧물이 물같이 흐르고 재채기가 자주 나며 코가 막히는 등 감기의 초기 증세와 비슷하여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와 달리 오한, 발열, 기침, 가래가 없으며 주로 코가 막히고 콧물과 재채기 증상만 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재채기는 한번 시작되면 5~10차례까지 연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재채기를 많이 할 경우 가슴이 뻐근해지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은 눈 통증, 가려움증, 이물감, 발적, 눈곱 등이 있으며 눈 충혈과 분비물, 결막의 부종, 결막하출혈이 보일 수 있다. 또한 눈물이 많이 나오며 눈물이 눈물샘을 타고 코로 나와 콧물 증세를 보일 수 있다. 그렇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가급적 외출 자제 봄(3~5월)과 가을(8~9월)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이므로 되도록 창문 여는 것을 자제하고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오전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할 경우에는 안경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개인위생 관리하기 외출 후 집에 들어와서는 옷을 빨래하고 손과 발 등을 깨끗하게 씻어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잠자리에 들기 전이라면 샤워를 하여 꽃가루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도움된다.

빨래는 밖이 아닌 집안에서 말리기 날씨가 좋다고 빨래를 밖에 널면 꽃가루가 옷이나 이불에 붙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해서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시기에는 가급적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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