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 투데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9일 처음으로 실시하였지만 곳곳에서 문제들이 발견되었다.)
출처 : 이미지 투데이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9일 처음으로 실시하였지만 곳곳에서 문제들이 발견되었다.)

코로나 19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고 오늘 9일 중3과 고3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이 처음 실시가 되었다.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기에 앞서 걱정했던 부분들이 시행을 하고 난 첫날, 그대로 문제점으로 발견되었다.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 약 30분간 EBS 온라인 클래스가 먹통이 되었다. EBS 온라인 클래스란 교사가 온라인 학급반을 만들어 학습자료와 과제들을 공유하는 방으로써 학습 진행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중3 자녀를 둔 김미자씨는 “첫 날 수업을 보니 이게 제일 문제 인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오늘 수강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서버에 연결할 수 없다는 화면이 떴네요.”라며 “현재 중3이랑 고3만 진행을 했는데도 문제가 생기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에서 선생님들에게 정확한 가이드를 제시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인천에서 체육을 가르치고 있는 체육교사는 “체육과목의 특성상 실습 위주의 교육이 필요한데 온라인 교육이 가능할지에 대해걱정입니다.”라며 “현재는 과제 제시형으로 고민중이나 차후 제시된 가이드에 따라 준비할 예정입니다.” 라고 전했다.

온라인 개학 첫 날 문제점들이 나오면서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 학생들의 수를 대상으로 준비는 되어 있는지’ 그리고 ‘가정에 인터넷이 다 구축이 되어있는지’에 대한 파악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31일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는 발표가 있고 난 뒤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원격 수업에 대한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다.

가장 많은 의견은 인프라 부족이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 위한 학습여건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하려면 가정에 인터넷이 있어야 하는데 모든 학생의 집에 인터넷 장치가 있다는 보장이 없다. 이에 따른 소외 학생의 정보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교육의 질 또한 우려의 대상이다. 대부분 학교에는 온라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거기에 원격교육이 익숙하지 않은 교사들이 원활하게 교육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해서도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맞벌이 부부, 다자녀 가정일 경우에는 관리가 힘들다는 것이다. 만약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 혼자 집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 큰 걱정이다. 

이달 16일에는 고교 1~2학년, 중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원격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초 1~3학년은 이달 20일에 온라인으로 개학이 이루어 진다.

교육부는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온라인 개학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보완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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