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제 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인해 행사규모는 축소되었지만,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라는 주제로 국토수호의 의미와 국민의 코로나 극복의지를 담아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게 진행되었다. 

‘서해수호의 날’이란 서해수호를 위한 희생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북돋음과 동시에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을 뜻한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희생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기 위해 지정되었으며, 매년 3월 네번째 금요일로 지정되었다. 날짜는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정 기습 어뢰 공격으로 국군 46명이 전사한 천안함 피격사건을 기준으로 설정되었으며 올해는 지난 27일에 맞이하였다. 

특히 올해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10주기로 지난 26일 해군은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10주기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운 국군의 희생을 되새길 영화들이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국군들의 희생을 되새길 영화 ‘천안함’, ‘천안함 프로젝트’, ‘연평해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네이버영화(천안함 피격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은 사건 발생 의혹을 다루고 있다)
출처:네이버영화(천안함 피격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은 사건 발생 의혹을 다루고 있다)

천안함(2011)
김도균 감독의 영화 ‘천안함’은 천안함 피격사건 발생 당시,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의혹과 논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영화의 중점은 천안함이 피격된 원인을 파헤치기 보다는 의혹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정부 비판과 함께 미국이 사건과 과연 무관한지에 대해 다각도로 취재한 결과도 담겨있다. 

출처:네이버영화(천안함 사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의혹을 제기한 영화’천안함 프로젝트’이다)
출처:네이버영화(천안함 사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의혹을 제기한 영화’천안함 프로젝트’이다)

천안함 프로젝트(2013)
2013년 9월에 개봉한 백승우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3년 뒤의 시점에서 정부의 발표와 이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주로 담았다. 배우 강신일이 내레이션과 변호사 역할을 맡았으며, 특히 천안함 사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의혹에 대해 질문의 가치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다. 

출처:네이버영화(김학순 감독의 ‘연평해전’은 사건 당시의 모습을 재연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네이버영화(김학순 감독의 ‘연평해전’은 사건 당시의 모습을 재연하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평해전(2015)
비교적 최근에 개봉하였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김학순 감독의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연평해전이 발생한 당시를 배경으로 연평도 참수리 357호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의 배경인 연평해전은 북방한계선 남쪽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전투로 월드컵 4강의 기적이 일어나던 시기에 발생하여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올해로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함과 동시에 천안함 10주기를 기념하며, 이와 관련된 영화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된 국군들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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