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에 있는 창업보육센터가 스타트업들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에서 처음 시작된 착한 건물주 운동에 서울 남대문, 동대문 등 전통시장에 이어 창업보육센터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부산, 전북, 강원, 제주 등 전국 98개, 창업보육센터 2,528개 입주기업에게 3월부터 평균 3개월간 한시적으로 10~50%의 임대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스타트업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차원에서이다.

2020년 3월 기준으로 전국 259개, 창업보육센터에 6,270여개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 임대료 인하 운동을 통해 약 40%의 입주기업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는 "이번에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에 참여한 창업보육센터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창업보육센터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이들 창업보육센터들에는 추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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