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윤에 이어 하루 사이에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까지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네티즌들은 연이은 비보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앞서 배우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전 8시56분께 향년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문지윤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을 앓다 고열이 심해져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했다”며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이엔티 관계자는 “유족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부탁드리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말했다. 

문지윤 비보에 대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지난 19일 코미디TV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 마저 향년 32세 나이로 사망했다. 

한편 이치훈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며 “부디 코로나가 아니기를”이라고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후 이치훈은 고열이 지속되자 코로나19 검사도 받았지만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현재 이치훈의 사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루 차이로 사망한 30대 두 고인의 사인으로 알려진 급성 패혈증은 혈액이 세균에 의해 감염된 상태로 여러 전신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또 급성 패혈증은 부위와 상관없이 세균 감염이 심해지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많이 저하된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1984년생인 문지윤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어 그는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메이퀸’, ‘치즈인더트랩’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이치훈은 지난 2009년 Ystar ‘생방송 연예 인사이드’로 데뷔하여 예능 ‘얼짱시대’와 드라마 ‘꽃미남 주식회사’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한 고인은 최근까지도 아프리카TV BJ와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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