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LG트윈스의 외야수인 이형종이 데뷔 첫 20홈런을 목표로 세웠다.)
출처 : LG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LG트윈스의 외야수인 이형종이 데뷔 첫 20홈런을 목표로 세웠다.)

2008년 투수로 LG트윈스에 입단해 2014년 타자로 전향한 외야수 이형종은 2018시즌 타율 3할1푼6리(437타수 138안타) 13홈런, 42타점, 83득점, 6도루로 타자 전향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2할8푼6리(419타수 120안타) 13홈런, 63타점, 56득점, 6도루로 전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타자 전향 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이형종은 “2018시즌까지 계획대로 잘 진행됐지만 지난 시즌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며 “아주 어려웠고 힘든 한 해였지만 2019시즌의 경험을 통해 이번 시즌은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라며 앞을 내다봤다.

그는 뒤이어 “2019시즌 성적이 공인구 반발력 감소를 고려했을 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잘할 수 있도록 웨이트 트레이닝과 관절 가동 범위를 높이는 모빌리티 운동을 열심히 해서 장타를 더욱 쳐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데뷔 첫 20홈런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0시즌에 임하는 이형종은 헤어스타일에도 눈에 띄는 변화를 주었다.

눈치 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그는 1년이 넘도록 뒷 머리를 기르는 이른바 ‘맥가이버’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다. 그러나 그는 길렀던 뒷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2020년 스프링캠프에 등장했다.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대해 묻자 “헤어스타일을 바꾼 게 화제가 될 만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고 웃은 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할 때이기 때문에 실력으로 화제를 만들어야 한다. 어느덧 솔선수범해야 할 위치가 됐다.”고 이야기 하면서 지난 시즌 같은 아쉬움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예년보다 조금 더 밝고 재미있게 운동하고 있다고 밝힌 이형종, 그는 올 시즌 데뷔 첫 20홈런과 전 경기 출장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과연 새롭게 변화된 모습으로 LG트윈스를 가을 야구로 이끌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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