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미지투데이(저비용항공사가 등장하게 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출처:이미지투데이(저비용항공사가 등장하게 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해외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불과 20~30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이란 단어는 일부 소수에게만 해당하는 말이었다. 비자를 발급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지만, 해외여행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외국을 나가기 위해 타야 하는 비행기의 가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과 과학의 발전은 운송수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항공사들의 발전으로 이제는 누구나 쉽게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인 연도별 출국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0년 12,488,364명을 시작으로 2018년 28,695,983명까지 매년 꾸준히 외국으로 떠나는 출국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해외여행이 증가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저비용항공사(LCC)의 탄생이라 할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는 영업과 운송 방식의 단순화, 서비스의 최소화, 조직의 다기능화 등을 통해 운영비용을 줄여 이용객들에게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항공사를 말한다. 저비용항공사를 뜻하는 LCC는 Low Cost Carrier의 약자이며, 또 다른 말로 저비용항공사(低價航空社)라고 불리기도 한다.

보통 저비용항공사는 기내식이나 신문, 텔레비전, 게임, 음악 등의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외하고, 최소한의 기내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체크인 카운터 이용과 신용카드 수수료, 수화물 이용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권 비용 외에 별도로 추가 금액을 청구해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저비용항공사는 항공기 기종을 단순화하고, 유지 및 관리비와 정비원 훈련비와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며, 상대적으로 한산한 대도시 외곽의 공항을 이용하여 항공기가 지상에서 소요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기존 대형 항공사에 비해 약 70% 이하로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원리이다.
특히 각 계절별 시즌에 맞춰 특별한 프로모션, 이벤트, 할인을 통해 특가 항공권을 제공하면서 더욱 소비자들의 마음을 이끌며 ‘저렴한 항공사’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초의 저비용항공사가 탄생한 것은 1971년에 출범한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으로 기종 단일화, 지상에서 항공기가 소요하는 시간 최소화, 기내식 미제공, 좌석 등급제 폐지, 발권 업무 직접 실시 등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항공 운임을 낮춰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저비용항공사가 출범한 것은 2005년이다. 2005년 8월 한성항공에서 처음으로 저비용항공사로 취항하였다. 한성한공은 이후 티웨이항공(T’way Air)으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이를 필두로 현재까지 ㈜제주항공(Jeju Air), 에어부산(Air Busan), 진에어(Jin Air), 이스타항공(Eastar jet), 에어서울(Air Seoul) 등 5개의 항공사들이 출범하기 시작하여 각각 국내선과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다. 

위와 같이 현재 국내 여러 저비용항공사들이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 사업면허 심사위원회를 열어 면허를 신청한 5개의 사업자 가운데 3곳에 면허를 발급할 것이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플라이강원,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항공이다. 이렇듯 신생 항공사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문호를 개방한 정부로 인해 소비자들의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과다한 경쟁이 우려될 수 있다는 걱정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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