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미지투데이(지난 100년간 인류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출처:이미지투데이(지난 100년간 인류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공포로 물들이고 있다.

바이러스는 다른 유기체의 살아있는 세포 안에서만 생명활동을 하는 전염성 감염원이자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적 존재이다. 바이러스는 박테리아와 동물을 포함한 동물과 식물에서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생물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

바이러스는 절대적 세포 내 기생체로 특수한 숙주의 세포 안에서만 발달하며, 최근 항바이러스약이 개발되고 있지만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뿐 잠복해 있는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진 못한다. 또한 백신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바이러스는 새로운 돌연변이형태로 나타나면, 또 다시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

지난 100년간 인류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를 ‘전염병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오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자.

호흡기 바이러스감염증은 가장 이환율이 높은 질병이며 미국의 통계 및 우리나라의 발생 추정치로 보아 모든 감염 질환 발생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사람의 호흡기 질환에는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대부분 일반 감기와 같은 비교적 경증인 상기도 질환의 경우와 폐렴과 기관지염을 동반하는 중증의 심한 하기도 감염을 유발한다.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이라 불리는 사스는 2002년 11월 발생하여 중국 관둥 지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일대는 물론 캐나다, 미국 등 32개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2002년 11월부터 2003년 7월까지 총 8096명이 감염되었으며, 774명이 사망했다. 국내 감염자수는 4명이며, 국내에선 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없었다.
 
사스는 코로나19와 같이 변종 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RNA유전물질을 가지고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후에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높은 치사율을 가진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 불리는 메르스 또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발생하여, 중동 지역의 낙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람 간 밀접 접촉에 의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메르스는 사스보다 전염성은 낮지만 치사율이 6배 가량 높아 감염자의 약 35%가 사망했다. 주요 발생지역은 중동과 아시아로 총 1167명이 감염되어 186명이 사망했으며, 국내에선 38명이 사망했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2주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보였다. 현재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백신은 개발 되지 않았고, 증상에 대한 치료를 위주로 진행되었다.

▶돼지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재 조합된 ‘신종인플루엔자’
2009년 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로부터 기침, 재채기 등에 의해 외부로 방출된 바이러스 입자가 분무 또는 도말 형태로 감수성 있는 다른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세계보건기구에서 2009년 발생 후 2010년 종식 때까지 사망자수가 18000명 이상으로 보고했다.

국내에서는 2009년 4월 첫 의심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10년 유행 종결시까지 제4군전염병의 신종전염병증후군으로 감시하여 2009년에는 706911명, 2010년에 56850명이 보고되었다.

증상은 38도~40도의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이 나타나며 바이러스가 폐에 침범하여 바이러스 폐렴을 일으킨다. 당시 신종으로 나타난 바이러스라 많은 사망자가 나왔지만 현재는 ‘타미플루’라는 백신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마스크 품귀현상을 불러온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전적 재조합 과정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코로나 바이러스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되어 전염된다. 해당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 집단 발병하면서, 해당 바이러스가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됐다.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30일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이 폐렴 증상을 보여 조사대상 유 증상자로 분류돼 격리치료에 들어갔으나, 이후 검사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혔졌다. 하지만 2020년 1월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5세의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3월14일 00:00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국내확진자는 8086명이며, 격리해제는 714명, 사망자는 71명이다.

국내 확진자 수는 2월 17일까지는 30명정도였으나, 2월 18일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 감염과 경북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월 23일 정부는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올렸다.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신종인플루엔자 이후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워지자 3월 5일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3월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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