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지원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군 지원 신속/효율성 제고
장병 급식 예산 추가까지

국방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과 관련하여 군 지원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방신속지원단'을 긴급 편성했다고 전했다.

국방신속지원단은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군 지원 소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가용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신속지원단 단장은 이복균 대령 군수관리관이 맡았다. 방역·수송·물자·건설·복지팀으로 구성된 신속지원단은 권역별(대구·경북, 서울·경기, 충청 등) 지역 책임부대도 지정했다.
국방부는 신속지원단이 지원 소요 파악과 운용을 통합한 '원스톱'(One-stop)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팀과 전담부대가 상설 운용됨으로 인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현장으로 즉각 지원할 수 환경이 마련되었다. 수송팀은 지역별 수송부대마다 숙련된 운전 인력과 적재 및 하역이 용이한 화물차량 위주의 전담반을 편성했으며 신속한 소요 파악을 위해 각 지자체에 군 협력관을 파견하고, 현장에서 직접 소요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복균 단장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군이 가진 가용한 모든 역량과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는 대민지원에 투입되는 장병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일회용 장갑 등 개인 보호구를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요할 경우 전신 방호복도 지급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급식 예산을 추가했다"며 "작업 강도를 고려해 교대 조를 편성하고, 충분한 휴식 여건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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