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미지투데이(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이 선행되어야 한다)
출처: 이미지투데이(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학진(24세, 직장인)씨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매일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워 2~3번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며 마스크를 여러 번 사용하는가 하며, 박수환(52세, 자영업자)씨는 “양면으로 사용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딸이 보더니 지금까지 제가 반대로 착용했다는 사실을 집어주더라고요” 라고 말하는 등 마스크 착용법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비해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마스크를 구매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식이 부족한 상태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마스크는 일반용과 보건용으로 나뉠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특수 필터를 이용해 작은 입자들이 걸러져 호흡기로 유입되지 않도록 제작되어 있다. 특히 보건용 마스크는 KF(Korea Filter) 표시를 통해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KF80의 경우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며, KF94의 경우 94%, KF99는 99%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타액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면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일반용 마스크를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반면, 공기 중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감염증이라면 반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여 유해입자를 차단시켜야 한다.

특히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마스크 착용법이 중요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완전히 감싸고 콧대가 닿는 와이어를 조정하여 틈을 최소화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를 벗을 때도 주의해야 하는데, 마스크 앞면에 손이 닿으면 표면에 붙은 바이러스나 유해입자들이 손에 묻을 수 있다. 만약 그 상태로 얼굴 혹은 눈, 코, 입 등을 만진다면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벗을 때는 귀에 거는 끈을 잡고 벗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한 번 사용한 마스크를 재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론 마스크는 1회 사용 후 처분을 하는 것이 올바르지만 요즘과 같은 경우는 마스크를 새로 구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사실상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오염물질에 노출되면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사용할 경우 그 효과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식약처는 “새롭게 교체할 보건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에는 면 마스크(정전기필터 교체포함)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며 “마스크의 오염 정도를 본인이 판단한 후 본인이 사용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일부 재사용 할 수 있다고 본다” 라고 밝혀 재사용의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도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 따른 대책으로 ‘마스크 5부제’를 오는 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마스크 5부제는 지정된 날에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이면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이면 수요일, 4와 9이면 목요일, 5와 0이면 금요일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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