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오락으로 즐기는 트로피헌팅, 과연 타당한가?
여전히 오락으로 즐기는 트로피헌팅, 과연 타당한가?
  • 기획부 이재휘기자
  • 승인 2020.02.22 09: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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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미지투데이(무분별한 트로피헌팅으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무분별한 트로피헌팅으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희생당하고 있다.)

지난 15년 짐바브웨에서 국민 사자로 불리는 ‘세실’이 트로피헌팅으로 사냥 당한 사건으로 전세계 많은 이들을 분노에 차게 만들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트로피헌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트로피 헌팅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단순 오락을 위해 사자, 코뿔소 등의 대형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행위를 말한다. 아프리카 일대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으며, 현지 가이드에게 금액을 지불하고 사냥에 참여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트로피헌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짐바브웨, 뉴질랜드, 멕시코 등 세계 여러 곳곳에서 성행하고 있다.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트로피헌팅 사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Mkulu Afican Hunting’ 트로피헌팅 회사는 특별 사냥 상품 패키지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자의 크기에 따라 등급을 나누었으며 비용은 14,750달러(약 1,800만원)에서 29,750달러(약 3,500만원)까지 호가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 환경보호 활동가, 동물보호 지지자들은 트로피헌팅의 폐해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듀크 대학의 환경보호 생태학자인 스튜어트 핌 박사는 ‘2만 종이 멸종위기에 처하다: 자연보전 방법을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는 제목의 첫 번째 멸종 데이터 리뷰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 내용에는 멸종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취미로 동물을 사냥하는 이른다 트로피 헌팅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트로피헌터들은 자신의 행동들을 정당화하고 있다. 일부는 부유층이 돈이 현지로 흘러 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이 비용이 동물을 보호하는 데 쓰여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나오미 로즈 박사는 “사냥꾼들이 트로피헌팅에 지불하는 돈이 환경보호 재정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대부분은 중간상인과 지역 공동체로 몫이 되고, 소수 금액만 보존∙관리 기관에 돌아간다.”라고 반박했다.

 

아무 죄책감 없이 무분별하게 사냥이 이어지며 많은 동물 특히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사자, 하마, 기린 등이 희생당하고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해 다양한 동물들이 지금까지 멸종되어 왔으며 멸종 위기종에 해당되고 있다. 트로피헌터들이 반대로 누군가에게 사냥을 당한다면 지금처럼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SNS에 사진을 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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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020-02-26 11:33:18
사람처럼 말만 못할뿐 한 생명을 그렇게 하는건 좀 아니다..

구** 2020-02-24 10:45:38
진짜 이런게 왜 있는건지...

최** 2020-02-24 09:17:37
말못하는 동물로 뭐하는건지..

박** 2020-02-24 09:08:08
동물가지고 이런짓들좀 하짇말지 미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