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미지투데이(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 동생 이름으로 수년간 프로포폴 불법 투약했다고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 동생 이름으로 수년간 프로포폴 불법 투약했다고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의 이름을 사용하여 수년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A씨가 기계까지 사용하여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6일 채널A는 검찰 측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재벌가 자제와 연예기획사 대표, 유명 패션 디자이너를 수사 중인 가운데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 이름으로 수년간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유명 영화배우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친동생 이름을 사용하여 수년간 10차례 이상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투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애경그룹 2세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도 프로포폴을 투약하면서 A씨의 동생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초순부터 중순까지 A씨를 본 것 같다”며 “A씨는 내성이 생길 정도로 투약했다”고 밝히면서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으로 지난해부터 검찰조사를 받은 채 전 대표가 유명배우를 이 병원에 소개한 걸로 안다”고 덧붙여 말했다.

또 관계자는 프로포폴을 맞은 사람 일부는 투약량과 시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프로포폴이 주입되는 기계까지 사용할 정도라고 증언했다. 

현재 검찰 측은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이들을 비롯해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불법 투약한 사람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A씨가 유명 영화배우라는 점과 친동생이 배우 출신이라는 단서를 통해 A씨 찾기에 나섰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A씨의 이니셜 뿐만 아니라 추측성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논란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또, A씨가 아닌 추측성으로 다른 배우들의 이니셜이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프로포폴은 하얀 액체 형태로 되어 있어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로 빠른 회복과 부작용이 적어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프로포폴은 마약과 같은 환각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남용을 막고자 지난 2011년부터 정부는 프로포폴을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 마약류 관리법에 따라 치료목적 등으로 투약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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