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네이버 영화(영화'남산의 부장들'은 실제 10.26 사태를 모티브한 영화이다)
출처:네이버 영화(영화'남산의 부장들'은 실제 10.26 사태를 모티브한 영화이다)

지난 1월 22일 개봉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과 관련된 10.26사태를 모티브한 영화이다.

우민호 감독에 의해 제작된 논픽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기자 출신인 김충식 작가가 실제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개월간 연재된 취재기를 기반으로 만든 논픽션 소설 ‘남산의 부장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역사 자체가 스포일러인 만큼,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총을 쏠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 초점을 맞췄다. 1970년대 말 미국 하원에서 열린 한 청문회부터 중앙정보부장의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까지의 40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다룬 첩보물이다. 이 영화는 실제 역사와 창작이 뒤섞여 있는 팩션(Fact+Fiction)으로, 극중 캐릭터들의 인물도 실제 역사와 조금 다르며, 원작 작가 김충식 또한 “이 영화를 80%는 역사적 팩트, 20%는 영화적 각색”이라 평했다.

22일 기준 지금까지 4,657,108명의 관객수를 확보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손익분기점인 500만명을 코 앞이 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모티브 사건인 10.26사태는 어떤 사건일까?

10.26 사태에 대하여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던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무능의 이유로 대통령에게 힐책을 받고 있었으며 대통령에게 올리는 보고나 건의는 차지철 경호실장에 의해 번번이 제동이 걸리는 등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에게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던 중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중앙정보부 밀실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할 기회가 생기자 김재규는 이 기회가 생겼고 김재규는 그날 오후 7시 35분경 김재규는 권총을 가지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향해 각각 2발씩 쏘아 두 사람을 절명시켰다. 

이 사건을 통해 18년간 이어진 1인독재정권과 유신체제는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27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10.26 사태를 초래한 김재규 외 3명에게 사형이 선고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전두환 정권이 수립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위와 같은 10.26 사태를 모티브 하였으며 김재규가 암살을 시도한 이유와 실제 사건과 다른 차이점을 함께 비교하며 관람한다면 영화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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