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재채기가 나는 이유는 콧속으로 들어오는 세균들을 빼내려는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 목적이 존재한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재채기가 나는 이유는 콧속으로 들어오는 세균들을 빼내려는 것 이외에도 여러가지 목적이 존재한다.)

재채기가 나는 이유는 먼지나 이물질들이 콧속을 자극하여 코 안에 있던 외부로 빠져 나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로체스터 대학의 연구원들은 재채기로 인해 몸 안에 있던 85%의 공기가 외부로 분출이 된다고 밝혔다. 신체에서는 이 정도로 공기가 배출이 되어야 코 안의 먼지 및 세균들이 배출된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재채기의 주목적이다.

하지만 재채기가 나는 원인은 콧속에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 이외에도 다양하고 생리적으로 좀 더 복합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재채기의 또 다른 목적은 체온을 조절하고 생체 자원과 신진대사율 그리고 운동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다.

재채기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근육들이 참여를 하게 된다. 호흡보조근이 재채기를 유발하는 기본 근육들이고 여기에 골반근육, 척추기립근, 복벽근육, 심지어 발목근육까지 재채기 관절에서도 힘이 들어간다. 

이 근육들이 재채기 반사 신경으로 인해 동시에 강력하게 수축하면서 공기를 내뿜는다. 이 과정에서 근육들은 생체 자원과 운동에너지를 대량으로 소모하고 동시에 열에너지도 동반된다.

또한 재채기는 햇빛으로 인해 유발되기도 한다.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있을 때 눈에 빛이 들어가면서 재채기가 나는 사람이 있다. 이를 ‘에취 증후군’ 이라고 한다. 

1950년대 프랑스의 안과 의사인 세당은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햇빛을 받거나 카메라 플래시를 보는 경우, 자외선에 노출이 되었을 때 재채기를 하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런 증상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세당 의사는 재채기 증상을 희귀한 증상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 후 1964년에 에버렛 의사가 전 세계 인구의 17~35%가 빛에 노출되면 재채기를 한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혔다. 에버렛 의사가 실험을 한 당시에 실험 대상자의 23%에서 해당 증상이 발견되었다. 즉 4명 중 1명에게 이 증후군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에취 증후군과 관련하여 아직까지 연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발견이 되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가설은 ‘부교감 신경의 일반화’이다. 이는 몸의 한 부분이 자극을 받으면 몸 전체가 그 자극에 어떤 형태로든 반응을 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눈으로 온 자극이 관련은 없지만 코에서 반응하여 점액을 분비하고 이 때문에 재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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