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신태용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을 위임한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신태용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을 위임한다.)

신태용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을 위임한다.
신 감독은 26일 자카르타에 도착하여 오는 28일 오후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8러시아 월드컵까지 태극전사를 이끌었던 신 감독은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넘겨준 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 팀을 물색해왔다.
그동안 대표팀을 비롯하여 중국 프로축구 선전FC, 일본 축구대표팀 등에서도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냈으나 신 감독은 자신의 능력을 보다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선택했다.

신 감독은 성인 대표팀 뿐 아니라 20세 이하(U-20) 대표팀까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으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있는 박항서 감독과 동남아시아 무대에서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있으면서 동남아 축구에 ‘한류’ 열풍을 불게 한 박항서 감독은 동남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지난 10일에는 동남아시안게임에서도 60년만에 우승을 거둬내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박 감독은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후 U-23 대표팀을 이끌고 전지훈련지인 통영에 머무른 당시, 후배인 신 감독에게 “타국에서 감독을 하는 것은 어려움이 많지만 잘 파악해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신 감독이 맡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박 감독이 맡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에 속해 있어 한국시간으로 내년 6월4일 베트남에서 정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두 감독은 K리그에서 총 10차례 마주 했으나 상대 전적에서는 신 감독이 8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과연 내년 두 감독의 맞대결에서는 누가 웃을지 수많은 축구 팬들에게 흥미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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