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이드뷰 (키움 히어로즈의 중심타자인 샌즈가 2020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출처 : 사이드뷰 (키움 히어로즈의 중심타자인 샌즈가 2020시즌부터 KBO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중심타자인 제리 샌즈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 제이크 브리검과 일찍 계약을 완료하면서 중심타자로 팀에 큰 힘을 보탰던 샌즈에게도 재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끝내 답변을 받지 못하면서 이를 대체할 외국인 타자 후보 2명을 추린 상태이다.

2017년부터 2018년 여름까지 키움에서 뛰었던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한 샌즈는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해 50만 달러에 사인했다. 다른 구단의 외국인 타자에 비하면 못 미치는 몸값이지만 샌즈는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율 0.305, 160안타, 28홈런, 113타점, 100득점, OPS 0.939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11일 키움 히어로즈의 새로운 감독인 손혁은 “샌즈와 재계약이 물 건너 가도 어쩔 수 없이 대체 선수를 2명으로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키움이 미리 점 찍어 놓은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내야수와 외야수 각각 1명으로 한 선수는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체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즈와 작별에 대해 손혁 감독은 “프로의 세계에선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면서 “내년에도 샌즈와 함께 하면 좋지만 다른 구단에서 더 좋은 제안을 해 선수가 다른 선택을 한다면 그건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일찍 재계약을 마친 10승 투수 브리검과 요키시와 동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손혁 감독은 “브리검은 워낙 잘하는 투수이고 요키시 역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기대감과 함께 “선발진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히어로즈 창단과 함께 히어로즈를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이창선씨는 “샌즈가 없어지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과 함께 중심 타선이 불안하다. 그러나 새로운 외인 타자가 들어온다고 하니 누구인지 너무 궁금하다.”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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