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사이드뷰(각 나라마다 특이한 결혼 문화가 있다.)
출처: 사이드뷰(각 나라마다 특이한 결혼 문화가 있다.)

많은 이들이 지금은 서양 문화를 따라 신부는 웨딩드레스를 신랑은 턱시도를 입고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과거에 우리나라도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신랑측에서 신부 집으로 함을 보내는 문화가 있었다. 이처럼 외국에서도 각 나라만의 특이한 결혼 문화가 있다.

 

하객들이 접시를 깨트리는 독일 결혼 문화

독일은 3일에 걸쳐 결혼식이 진행되는데 결혼식 전야 파티인 폴터아벤트는 하객들이 자신의 집에서 가장 오래된 접시를 가져와 집 앞에 깨트린다. 이는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다음날 결혼 등록소에서 신랑신부가 공식적인 결혼식을 올리고 마지막 날에는 성당이나 교회에서 종교적인 결혼식을 올린다.

 

신랑과 신랑어머니가 함께 입장하는 프랑스 결혼문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신부가 신부 아버지와 함께 입장을 하지만 프랑스는 반대로 신랑이 신랑 어머니와 함께 입장한다. 또, 축의금을 내는 문화 대신 신랑신부가 작성한 물품 리스트 중 하나를 골라 선물해주는 문화가 있다.

프랑스에서는 결혼식은 간소하게 치르고 하객들과 밤새 피로연 파티를 열고 다음날 다같이 조식을 먹고 헤어지기도 한다.

 

술, 담배, 사탕 3가지를 피로연테이블에 올리는 중국 결혼문화

중국에서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는 금세 이혼한다는 미신이 있어 부와 번영의 상징인 빨간색의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입는다. 결혼식은 주례가 없으며 결혼 증명서를 낭독하고 끝난 이후 화려한 피로연을 연다. 피로연 테이블에는 술, 담배, 사탕 세가지가 무조건 올라가 있다. 이는 하객들에게 술이나 사탕처럼 기쁨과 달콤함을 안겨주기를 바라며, 담배는 담배 연기처럼 기쁨과 달콤함이 멀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한다.

 

신발 바닥의 쓴 이름이 없어지면 다음에 결혼한다는 그리스 결혼문화

그리스에서는 아버지와 오빠 또는 남동생이 신부에게 신발 한 짝씩 신겨주는 풍습이 있다. 이는 가족의 품을 떠나는 신부에게 축복을 전한다. 이때 신발 바닥에는 미혼의 친척이나 신부 친구의 이름을 적는데 결혼이 끝날 때 이름이 가장 빨리 닳아 없어지는 이름이 다음에 결혼한다는 전통이 있다.

또한 그리스에는 축의금을 내는 문화는 없고, 피로연에서 신부가 춤을 추면 신부의 드레스에 화페를 붙여주는 전통이 있다.

 

결혼 전 교육시간 이수 및 시험을 치러야 하는 브라질 결혼 문화

브라질에서는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맘대로 결혼할 수 없다. 바로 결혼 전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결혼하기 전 결혼에 관련된 교육을 일정 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이후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험에 떨어지는 경우에도 결혼을 할 수는 있지만 유산 상속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과거에 브라질 원주민들이 통나무를 짊어지고 운반하거나 강도 높은 채찍을 견디는 등의 부족마다 다양한 테스트를 했었고 이 문화가 현대에 와서는 시험으로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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