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우빈(본명 김현중)이 2년 6개월만에 ‘제40회 청룡영화제’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21일 김우빈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 단편 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섰다.

 

건강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김우빈은 “오랜만에 다시 인사 드리는 거라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까 고민 많이 했다”라며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몇 년 전에 제가 몸이 좀 안 좋았다.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제가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도 많이 해주셔서 그 덕분에 제가 보다 더 빨리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룡영화상이라는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려서 절 위해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부터 전한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인사했다.

 

이어 “오랜만이라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이쯤에서 전 다음 기회를 기약할까 한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에 이날 시상식 관객석을 가득 매운 배우 및 영화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켜보는 많은 이들이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5년 2월 광고 현장에서 신민아와 인연을 맺은 뒤, 같은 해 5월 교제를 시작하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김우빈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아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신민아는 힘든 시기를 겪는 김우빈의 곁을 지키며 애정을 드러내 굳건한 사랑을 과시해왔다.

 

또, 올해 초에는 연인 신민아와 호주 여행중인 사진이 공개됐고 최근에는 신민아가 출연한 JTBC 드라마 ‘보좌관’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이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에 결혼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우빈은 청룡영화제 복귀를 시작으로 최동훈 감독의 신작으로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은 내년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실제 상영은 2021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우빈은 2008년 모델로 데뷔해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배우로 전향 한 뒤 드라마 ‘신사의 품격’, ‘학교2013’, ‘상속자들’, ‘영화 ‘친구2’, ‘기술자들’, ‘마스터’ 등에 나와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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