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징계 ‘이의신청’ 없이 수용
광주 북구 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자체 징계 심의 검토

출처 : 이미지투데이(허위 출장 논란을 빚은 광주 북구 의원 4명이 당 징계에 자체 징계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허위 출장 논란을 빚은 광주 북구 의원 4명이 당 징계에 자체 징계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

 

7일 광주 북구 의회에 따르면 허위 출장 논란을 빚은 구의원 4명을 자체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 심사안을 회부할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북구 의회 윤리특별위원장 최기영 의원은 "민주당의 징계 결정과는 별도로 북구 의회 자체 징계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위원회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전하며 "위원 대다수가 징계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로 재차 논의를 거쳐 윤리특별위원회 회부 여부를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윤리특별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내릴 수 있는 징계는 경고, 공개사과, 출석정지 등이 있다.

북구 의원 4명과 사무국 직원 3명은 지난 9월 26∼27일 '통영시 의회 방문' 출장을 다녀왔지만 정작 통영시 의회는 외관만 보고 대부분의 일정을 관광으로 소화한 것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 광주시당에서는 윤리심판원에 해당 의원들을 회부, 고점례 북구 의회 의장은 당원 자격정지 3개월, 김건안 운영위원장은 당직 자격정지 3개월 등 징계를 결정했고, 다른 초선 의원 2명은 서면경고 했다.

해당 의원들은 중앙당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나, 이의신청하지 않고 징계를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고점례 북구 의회 의장은 "주민들과 약속한 대로 소속 정당의 징계를 이의신청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히며 "구의회 자체 징계도 결정되면 수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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