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에서 독산방면으로 역주행하는 차로 인해 주변 통행차량과 인근 보행자들이 큰 위험에 빠질 뻔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출처 : 사이드뷰(혼잡한 도로 속 역주행을 하는 차량의 사진이다.)
출처 : 사이드뷰(혼잡한 도로 속 역주행을 하는 차량의 사진이다.)

실제 자동차 관련 교통사고는 중앙선 침범, 과속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자동차 역주행은 위험천만한 도로상황에서 운전자들의 생명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생명까지 위협한다.

역주행운전자를 대상으로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졸음운전이 36.7%,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20%, 급제동, 핸들 과대조작 등 운전미숙이 18.3%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역주행 사고의 전체 교통사고 대비해 약 2.8배 높다. 발생건수로는 서울·광역시도(797건, 50%)→시도(457건, 23.5%)→일반국도(339건, 17.4%)순으로 일반국도가 발생수가 낮은 편이지만 치사율은 일반국도(15.3)→군도(8.9)→지방도(7.8)→서울·광역시도(3.4)순으로 일반국도가 치사율이 높은편으로 밝혀졌다.

일반국도의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특별·광역시도, 시도 보다 통행 속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14~15년간 역주행 사고가 발생한 59개소 중 사고 위험이 높았던 11개소를 선정하여 안전표지·노면표시 정비, 자동감지·경보장치를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출처 : 사이드뷰(혼잡한 도로 속 역주행을 하는 차량의 영상이다.)

설치한 이 후 역주행 사고 조사결과, 과거 3년 대비 사고 건수가 무사고로 감소하여 시설 개선에 따른 사고예방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자동감지 경보장치는 바닥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역주행 차량을 자동 감지하여, LED형 진입금지 표지판 점등으로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장치로서 역주행 예방효과가 탁월하다.

일각에서는 역주행관련장치를 설치한 곳이 너무 적다는 의견으로 보다 많은 사고지역에 자동 감지·경보 장치 설치가 이루어져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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