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근본적이고 장기적 관점으로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할 것”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도 2분기보다 늘어나는 등 ‘적자 늪’에 빠졌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019년 3분기 매출 5조 8217억원 및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의 경우 LCD 팹(Fab) 가동률 조정으로 면적 출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높은 플라스틱 OLED 사업이 본격화되고 모바일용 패널 판매가 확대되며 전 분기 (5조 3,534억원)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LCD TV 패널 가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급락하고 플라스틱 O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 적자폭은 지난 분기(영업적자 3,687억원) 대비 확대되어 43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4422억원, 에비타(EBITDA)는 6118억원(이익률 10.5%)을 기록했다.
 

출처 : LG디스플레이 CI
(LG디스플레이가 올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 1~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LCD TV 공장 가동률 조정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TV용 패널이 전 분기 대비 9%p 줄어든 32%를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용 패널은 플라스틱 OLED 패널 생산이 본격화되며 전 분기 대비 9%p 증가한 28%로 상승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1%, 모니터용 패널은 1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 중” 이라며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찾아내고 “기존 LCD 영역에서 차별화가 가능한 정보기술(IT) / 커머셜(상업용) / 오토(자동차용)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형 OLED는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의 사업 조기 안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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