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멤버 겸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씨의 부자가 한때 소유했던 제주 토스카나호텔 매각과 관련해 수백억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제주 서귀포에 토지를 매입한 뒤 해당 호텔을 지어 운영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7년 1월 토스카나 호텔을 제주의 한 부동산 업체 측에 팔았고(240억원), 이후 해당 호텔은 신탁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에 김씨 부자는 호텔 매각 과정에서 240억원과 인근 부지 근저당권 관련 60억원을 포함해 약 300억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정작 A씨는 “나는 계약 당사자가 아니다”, “그(매매 계약) 자리에도 없었다”며 입장을 전하고 있다. 또 고소건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며 주장하고 있다. 

김준수의 아버지는 A씨를 업체의 실제 소유주로 의심하면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경기 분당경찰서에서 서울 중부경찰서로 이첩됐으며, 지난 15일 경찰은 A씨와 김준수의 아버지를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건은 매매에 대한 모든 진행과 고소를 김준수의 부친이 하셨던 건이므로, 소속사의 공식 입장은 따로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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