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재즈를 부르는 가수)
출처 : 이미지투데이(재즈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에서 프랑스인과 흑인의 혼혈인 크리올에 의해 생겨났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중 라라랜드를 보게 되면 재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영화 라라랜드는 우리나라에서 큰 성공을 이룬 영화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재즈에 대해 생소하게 느낀다. 이는 재즈가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인데 오늘은 재즈가 어떤 음악인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재즈의 시작

많은 이들이 재즈는 힙합과 함께 흑인 음악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노예사냥이 한창이던 초창기 미국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프랑스인들이 많이 몰려 살았다. 이로 인해 프랑스인과 흑인의 혼혈인 크리올이 많았다. 크리올은 백인과 동등한 지위를 획득하여 서양식 악기와 음악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고 흑인들과 접하며 그들의 음악에 유럽식 기법을 접목시켰고 이것이 재즈의 시초가 되었다. 20세기초 산업구조가 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시카고, 뉴욕 등 미시시피강 북부로 떠난 주민들로 인해 재즈는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되었고 이 때 재즈를 대중에게 보급시킨 인물이 ‘루이 암스트롱’이다.

 

재즈 변천사

뉴올리언즈 재즈

재즈의 발생지 뉴올리언즈를 이름으로 한 뉴올리언즈 재즈는 초기의 소편성(5~7인)에 의한 집단 즉흥연주 형식의 재즈이다. 연주 형태는 흑인 음악가들이 악보를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므로 순전히 청력에 의해 연주하는 경향이 짙었다. 거친 음색과 억세고 폭발적인 억양법, 기본박자를 무시한 리듬과 악센트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스윙재즈

전통 재즈에 백인의 상업성이 가미된 재즈 양식으로 가장 대중적인 재즈이다. 스윙 재즈는 율동감이 대단하며 큰 밴드 중심으로 화려하지만, 재즈 본래의 특색이 매우 제약 받은 상태의 재즈이다. 멜로디에 충실하여 즉흥연주를 하던 것이 화성적으로 맞추어 진행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당시 미국에서는 밝고 신나는 음악이 유행했으며 몸이 흔들리는 듯한 독톡한 리듬감으로 생동감있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비밥재즈

밥 또는 비밥재즈라고 불리며 이는 사람들이 재즈를 부를 때 “비비비비 바밥밥” 또는 “비밥 비밥”하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비밥재즈는 흑인 음악가들이 스윙 재즈에서 재즈 특유의 특징이 옅어진 것에 불만을 갖고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를 구축한 것으로 어느 재즈보다 아프리카적인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비밥재즈는 혁신적인 성격을 갖고 있으며 즉흥성이 강하다. 또한 에술성이 중시되어 높은 테크닉을 강조하고 복잡한 화성과 멜로디, 빠른 악절과 박자가 결합된다.

 

모던재즈

1940년대에 등장한 팝 형식을 계승해 발전시킨 재즈 음악을 말한다. 원래의 재즈를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 기법을 사용하기도 한 세련된 재즈이다. 흔히 스윙 재즈와 구별하며 1950년대 이후의 재즈를 일컫는 용어로 쓰인다.

 

퓨전재즈

퓨전재즈는 록과 펑크, 리듬 앤 블루스 등 다양한 타 장르와 혼합된 재즈의 하위 장르를 의미한다. 재즈에는 잘 쓰이지 않던 일렉트릭 기타, 일렉트릭 베이스, 키보드를 도입하고 퓨전재즈를 활성화시킨 마일스 데이비스는 자신의 트럼펫에도 이펙터를 달아 연주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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