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국회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박영선 중기부장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종구 위원장 및 여야 간사,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사무총장, 국회수소경제포럼, 현대차 부회장, 영등포구청장 등 약 250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국회충전소는 여의도 국회대로변에 위치하여 사용자 접근성을 확보하였고, 연중무휴로 운영함으로써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 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도심 한가운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성을 검증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휴일 없이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시간당 25㎏(하루 25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하루 70여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수소전기 승용차는 1㎏ 충전으로 약 100㎞를 갈 수 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내 수소충전소 위치)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내 수소충전소 위치)

국회 수소충전소는 산업부의 규제샌드박스 1호로 추진된 사업으로서, 상업지역에 속하는 국회 부지에 대해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른 실증 특례를 허용하여 입지제한 및 도시계획시설 지정 없이 국유지 임대를 통해 충전소 설치가 승인된 사례이다.

산업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로드맵에서 밝힌 ‘2040년까지 전국 1200개 수소충전소를 설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말 기준 수소전기차는 800여대, 충전소는 14곳뿐이었으나 8월 말 현재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대수는 2955대, 수소충전소 역시 국회충전소를 포함하여 서울 3개, 전국 29개의 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서울 시내에서 시범 운영하는 수소택시 디자인)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서울 시내에서 시범 운영하는 수소택시 디자인)

산업부는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삼환운수·시티택시는 정부 지원 아래 각 5대씩 총 10대의 수소전기차 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 말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20대의 수소택시를 일반 택시와 같이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수소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월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이후, 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도심 미세먼지 저감과 함께, 수소전기차 확산 및 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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