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이드뷰 (올 시즌 100만 관중 1위에 도전하는 SK와이번스)
출처 : 사이드뷰 (올 시즌 100만 관중 1위에 도전하는 SK와이번스)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 수가 감소하면서 관중 1위 경쟁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서울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LG와 두산을 제치고 SK가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 SK는 지금껏 관중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4일까지의 구장별 관중 수를 살펴 보면 SK가 홈에서 열린 64경기 중 87만 6408명으로 최다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LG가 홈에서 열린 63경기 중 85만 3856명, 두산이 홈에서 열린 63경기 중 84만9627명으로 2, 3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SK는 LG-두산보다 홈에서 1경기를 더 치뤄 2만3000명 가량 많다.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SK가 프로야구 출범 이후 LG와 두산을 앞서나간 적은 없다. 2003년 43만8966명으로 두산(42만5782명)을 넘긴 했지만 LG(74만6858명)의 관중 수를 넘기에는 무리였다. 2019시즌, 과연 남은 잔여 홈경기에서도 SK가 홈 관중 1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KBO팬들에겐 매우 흥미로운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프로야구의 인기가 적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기점으로 관중 수가 대폭 증가했다. 이로 지난해까지 두산은 10년 연속, LG는 9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하였으며 SK는 2012년, 2018년 100만 관중을 넘어섰던 바가 있다. 그러나 올해 프로야구는 지난해보다 전체 관중이 약 8% 줄어들어 잔여경기 속에서 올 시즌 100만 관중을 기록하는 팀이 나타날 수 있을지 미지수다.

SK는 올해 정규 시즌 중 남은 홈경기가 8경기, LG와 두산은 9경기다. SK는 8경기 중에서 12만 3592명을 불러야 100만 관중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시즌 평균 관중보다 약 2000명이 더 많은 경기당 1만5449명을 동원해야 가능한 수치다.
9경기를 남겨둔 두산 역시 오는 20~22일에 KIA와의 주말 2연전, 그리고 LG와 경기를 치른다. KIA 역시 올해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원정 관중 수치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주말 2연전을 앞두고 있으나 많은 관중을 부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LG는 100만 관중에 있어 14만 6144명이 모자라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기에는 유리하다. 남은 9경기 중 주말 경기는 4경기로 오는 7~8일 두산과의 2연전, 추석 연휴가 있는 14~15일에는 KIA, 두산과의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올 시즌 LG와 두산을 제치고 첫 100만 관중을 앞둔 SK구단의 관계자는 “남은 8경기 중 주말 경기가 2경기 뿐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