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습도 낮추는 방법들

출처: 이미지투데이(여름철 습도관리에 탁월한 보일러의 모습)
출처: 이미지투데이(제습기나 에어컨 없이 습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들)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 때문에 살의 질이 저하되는 계절이다. 이렇게 고온 다습한 환경은 진드기나 곰팡이, 세균과 같은 각종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돕는데 이중엔 아토피나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 호흡기 질환이나 식중독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종류가 많다. 때문에 여름철 쾌적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한다면 습도 관리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이다.

물론 습도 관리에 있어 제습기나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이런 제품들은 대부분 고가인 경우가 많고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누진세 등으로 인해 엄청난 액수의 관리비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쉽다. 

에어컨이나 제습기 없이 습도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보일러를 이용하는 것이다. 더운 여름에 보일러를 가동하는 것은 자살 행위라 여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 방법은 짧은 시간 안에 실내의 습도를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보일러를 가동한다면 실내 공기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때 높은 온도의 실내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가고 비교적 시원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대류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때문에 이 방법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상대습도가 낮아져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다만 보일러를 가동할 때 바닥에 깔려있던 곰팡이나 세균들이 위로 떠오르기 쉬우므로 창문이나 현관을 열어 충분히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얼린 페트병을 집안 곳곳에 설치하는 것도 습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물이나 음료를 컵에 담아 놓았을 때 컵 주변에 물방울이 생기는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결로 현상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극심한 온도차로 인해 공기중의 수분이 응축되어 발생하는데 때문에 얼린 페트병 아래 그릇을 받쳐 집안 곳곳에 설치한다면 집안의 습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온도를 낮추는 것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숯이나 소금, 양초, 신문지 등의 물건을 활용하는 것도 집안의 습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숯과 소금은 습도가 높을 때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엔 습기를 내뱉는 등 자연적인 제습 효과를 가지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습제 역시 이런 원리로 만들어지는데 숯과 소금은 공기정화와 살균효과를 가지고 있을뿐더러 주기적으로 햇볕에 건조해주기만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양초를 켜는 것은 습도를 낮추는 것 외에도 해충을 쫓고 집안의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신문지는 습도를 빨아들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장롱이나 옷장에 넣어둔다면 곰팡이가 피는 것을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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