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임동협, 진성태와 같은 젊은 선수들을 합류시키면서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오는 9월13일부터 이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를 대비하여 1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일 예정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을 마치고 귀국한지 이틀 만의 재소집이다. 앞서 우리나라 배구대표팀은 베테랑들을 대거 소집했으나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대표팀에 수혈하면서 선수 구성에 있어 조금 변화를 줬다. 무릎이 좋지 않은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센터 지태환(삼성화재)이 빠졌다.

뿐만 아니라 최고참인 한선수(대한항공)와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 역시 이번 라인업에서는 빠진 상태이다.
이를 대체할 선수로 라이트 임동혁(대한항공), 센터 진성태 (대한항공), 세터 곽명우(OK저축은행), 조재성(OK저축은행) 등을 소집하여 공백을 메운다. 특히 임동혁은 200.5cm라는 큰 신장을 자랑하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 합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출처 :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홈페이지 (큰 신장을 자랑하는 임동혁이 합류하면서 주목을 이끌고 있다.)
출처 :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홈페이지 (큰 신장을 자랑하는 임동혁이 합류하면서 주목을 이끌고 있다.)

대표팀은 소집 후 이틀 동안 체력을 끌어올리면서 전술훈련을 병행하고 11일 새벽 대회가 열리는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쿠웨이트, 파키스탄과 D조에 배정됐다. 16개 참가국이 4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는 가운데 최종 순위 8위까지 내년 1월 올림픽 대륙별 예선에 나가게 된다.
한국은 역대 아시아선수권에서 1989년, 2001년, 2003년 우승한 전적이 있고 직전 대회였던 2017년에는 3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아시아 최강국인 이란(8위), 일본(11위), 호주(16위), 중국(20위) 등을 꺾고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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