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솜혜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과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고 동성연애 중임을 밝혔다.)
출처 : 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솜혜인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과 함께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리고 동성연애 중임을 밝혔다.)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솜해인이 “동성연애 하고 있디”라며 커밍아웃 했다.

 

솜혜인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여자친구는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에서는 좀 속상하다”라며 “커밍아웃 맞아요. 동성연애 하고 있어요” 라고 밝혔다.

 

그는 또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다”라며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라며 “그건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솜혜인은 “나는 내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자극적인 글과 영상으로 추측하고, 사실이 아닌 글을 쓰면 나도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솜혜인은 1996년생으로 2017년 Mnet ‘아이돌 학교’에 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1회에서 자진 퇴교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래퍼 킬라그램의 ‘컬러링’, 베이지의 ‘봄이 빛나는 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한 그는 지난 5월 첫 데뷔 싱글 앨범 ‘미니 라디오(mini radio)’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솜해인 SNS 입장글 전문이다.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습니다.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잘못이 아니니까 커밍아웃한 것입니다.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닙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합니까.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습니다. 그건 각자의 가치관입니다.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저를 좋아해달라고 구걸하고, 저를 알아달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어그로가 끌고 싶어서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피셜글이 아닌 글을 계속 쓰시면 저도 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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