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유해성의 진실

출처: 사이드뷰(액상형 전자담배의 모습)
출처: 사이드뷰(전다담배 유해성의 진실은 무엇?)

최근 일반 담배의 가격이 오르고 금연구역이 대폭 축소되는 등의 금연정책이 펼쳐지면서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전자 담배는 크게 액상형과 궐련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 둘은 공통적으로 전기를 이용해 열을 발생시켜 용액을 끓이거나 연초고형물을 쪄서 니코틴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상은 향료와 니코틴, 식품첨가물인 프로필렌 글리콜, 식물성 글리세린을 용합한 용액이 사용되는데 여기엔 일반 담배에 포함된 타르, 일산화탄소, 청산가리 등의 유해물질이 포함되어있지 않다. 하지만 전자담배 액상은 어디까지나 일반담배에 비해 덜 유해한 것뿐 그 안엔 중독성이 높고 각종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니코틴을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긴 마찬가지다.     

과거에 사용되던 전자담배는 액상을 머금는 부품이 유리섬유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여기에 열을 가한다면 유리섬유가 미세한 입자로 분리되어 폐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된 액상형 전자담배는 개량을 거듭해 액상을 머금는 부품에서 유리섬유가 배제되었기 때문에 이런 논란에선 자유로워졌다. 

또 다른 전자담배인 궐련형 전자담배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비해 비교적 늦은 시기에 출시되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연초고형물을 열기로 쪄서 연기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작동되는데 여기 사용되는 연초고형물은 일반담배와 구성성분이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냄새와 연기가 덜하고 소지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 인체에 덜 유해하다는 증거는 없다.

전자담배의 유해성은 전자담배가 출시된 이후 꾸준히 도마 위에 오르는 논란거리다. 전자담배는 냄새가 나지 않고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심적 부담감이 적어 일반담배에 비해 더 많은 양의 니코틴을 흡입하게 된다는 것 역시 주된 이유였는데 같은 양의 연기를 흡입했을 때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에 비해 덜 유해하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하기도 한다. 

이 밖에 전자담배의 유해성으로 거론되는 것은 전자담배의 배터리가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전자담배가 폭발해 인명피해를 입는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엔 군부대에서 바지 안에 넣어둔 전자담배가 폭발해 군인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그 원인으로 사용자의 관리 부주의, 불량배터리 사용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감에 따라 전자담배에 관련된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한편 전자담배가 유해하기는 아니지만 언론 등에서 전자담배의 위험성이 계속해서 부각되는 것은 전자담배에 세금을 적용하기 위함이라는 의견도 끊이질 않으면서 전자담배에 관련된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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