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KBS아나운서가 지난 26일 진행된 팀K리그와 유벤투스와의 경기 종료 후, 잔루이지 부폰과의 인터뷰 진행이 미숙했음을 사과했다. 이탈리어 통역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영어로 질문을 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은 무엇을 묻는지 알 수 없었다.

출처 : 이혜성 KBS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출처 : 이혜성 KBS아나운서 인스타그램(28일 오전 이혜성 아나운서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벤투스전 미숙한 진행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29일 오전 이혜성 아나운서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7월 26일 금요일 유벤투스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부폰은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선정된 바 있는 명실상부 레전드 급 골기퍼이다. 41세의 나이이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이다. 26일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부폰 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곤잘로 이과인, 주앙 페레이라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는 호날두가 단 한순간도 직접 플레이를 하지 않아 수 많은 관객들이 실망과 분노를 하게 하였다.

이하 이혜성 아나운서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KBS 아나운서 이혜성입니다. 7월 26일 금요일 유벤투스 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가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서 당초 계획에 없던 부폰 선수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경기에 저까지 불편함을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말씀들 전부 잘 읽어보고 개선해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혜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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