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이드뷰 제공(퇴근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출처 : 사이드뷰 제공(무더운 여름에 사랑받는 맥주)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곤 한다. 또한 모임, 회식, 월드컵 같은 경기를 볼 때면 치킨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데 이렇게 맥주는 우리 일상에 자리를 잡고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극 시장분석기관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맥주 소비량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출처: 미극 시장분석기관 Statista(한국인 1인당 맥주 소비량)
출처: 미극 시장분석기관 Statista(한국인 1인당 맥주 소비량)

 

국민에게 사랑받는 맥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맥주란?
맥주는 맥아로 즙을 만들어 침전물이나 입자를 걸러낸 후 홉을 첨가하고 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여기서 맥아는 싹튼 보리, 홉은 삼과 한삼덩굴 속의 식물로 맥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이다. 즉 맥주는 싹튼 보리의 즙을 곱게 걸러낸 후 맥주 원료를 넣어 발효한 술이다.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효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대중적인 알코올 음료 중 하나이다. 맥주는 알코올 성분이 적은 편이나 이산화탄소와 홉의 쓴맛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소화를 촉진하고 이뇨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다.

맥주의 역사
맥주는 인류가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로 전환해 농경생활을 하면서부터 만들어진 음료이다. 기원전 4,000년경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에 위치한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인들에 의해 탄생했다는 것이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메르인들은 곡물로 만든 빵을 분쇄한 다음 맥아를 넣고 물을 부은 뒤 발효시키는 방법으로 맥주를 제조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맥주가 처음 생산된 것은 1933년 일본의 대일본맥주㈜가 조선맥주(하이트맥주 전신), 기린맥주㈜가 소화 기린맥주(오비맥주 전신)를 설립하면서부터였다. 1945년 광복과 함께 두 맥주회사는 미군정에 의해 관리되었고, 1951년에 민간에 불하되었다.

맥주의 종류
맥주는 발효방식에 따라 상면발효 맥주와 하면발효 맥주로 크게 나뉜다. 상면발효맥주는 발효 중 탄산가스와 함께 발효액의 표면에 뜨는 성질이 있는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이고, 하면발효맥주는 발효 도중이나 발효가 끝났을 때 가라앉는 성질이 있는 사카로마이세스 카를스베르겐시스라는 효모로 발효시킨 맥주이다.

상면발효맥주는 맥아농도가 높고 10도에서 25도 사이의 상온에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색이 짙고 알코올 도수도 높은 편이다. 대표적으로는 영국의 에일과 포터 등이 있다. 에일 맥주는 색과 향이 짙고 냄새가 강하며 쓴맛이 나고, 포터 맥주는 어두운 색을 가진 에일과 유사한 맥주이다.

하면발효맥주는 전세계 맥주의 70%를 차지하며 10도 정도의 저온에서 발효를 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라거가 있으며 맛이 깔끔하고 청량감이 뛰어나 비교적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