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대표들이 18일 청와대에 모여 일본 경제보복 대책 논의를 위한 회동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모이는 이번 회동은 오늘 오후 청와대 본관에 모여 약 10분가량 사전환담을 나눈 후 2시간가량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직접 초청해 회동을 하는 것은 약 1년 4개월만이다.

이번 회동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핵심 의제이며,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라는 점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협력 내용이 담긴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수출규제의 대한 정당간의 입장 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번 2시간가량의 회동으로 합의문까지는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판단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일본 제품은 구매하지 않겠다는 일본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기에 섣불리 방안을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대한민국의 일본 불매운동은 개인 소비자를 넘어서 네이버 최대 규모의 일본여행 카페인 네일동이 임시 휴면을 들어갔으며, 일본제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노노재팬 사이트까지 실시간 검색어의 순위권을 차지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일본 대표 의류브랜드인 유니클로의 한국 매출은 7월1일 기준으로 약 26%가량 떨어졌으며, 일본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의 취소사진이 SNS을 통해 인증되는 모습 또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여당인 민주당은 일본 수출규제 사태를 극복하고 경제의 활력을 주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발행 해달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해 이번 회동을 통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국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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