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박소연 케어 대표가 모금액 횡령으로 또 다시 고발 당했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박소연 케어 대표가 모금액 횡령으로 또 다시 고발 당했다.)

동물보호단체가 ‘케어’ 박소연 대표가 모금액 횡령 혐의로 또 고발 당했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16일 박소연 대표의 업무상 횡령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동물사랑실천협회(현 케어)를 운영하면서 기존 포천시 소재의 내촌 동물보호소의 임대가 만기됐다.”며 이전을 위해 땅 한평 사기 모금 운동을 하여 회원 519명에게서 받은 약 1억4천390만원과 총 모금액 약 2억122만원을 목적과 상관 없는 도시 내 입양 센터 등을 설립하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출처: 농림축산식품부(유기동물 보호 형태 현황)
출처: 농림축산식품부(유기동물 보호 형태 현황)

 

땅 한평 사기 모금 운동을 위한 계좌는 다른 운영 통장과 구분 짓기 위해 서울시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인 서울동물사랑실천협회와 농협 명의로 2개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케어는 땅 한평 후원금액이 총 5686만 8740원이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케어 내부문서를 확보한 결과 2개의 계좌에서 총 후원금은 1억4389만3006원이었다.”면서 “박대표는 정산보고서를 허위로 조작했고 이는 명백한 회계 부정”이라며 차액 8천700여만원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 박 대표는 올 초 구조 동물을 안락사 시킨 혐의로 4차례 고발되기도 했었다.

올 초 박대표는 구조 동물을 안락사 시킨 혐의 등으로 4차례 고발이 되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수사를 거쳐 동물보호법 위반·업무상 횡령·부동산실명법 위반·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찰은 박대표가 안락사 시킨 동물이 201마리에 달하며 케어 후원금 중 3,300만원은 개인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봤다.
그러나 지난 5월 법원은 모든 혐의에 대해 다툼이나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박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하기도 했다.

이번 박대표의 고발 소식이 들리자 안양에 거주하는 이소영(30)씨는 “이런 사람 때문에 가장 피해를 보는 건 유기동물이다.”며 “현재 케어에 있는 유기동물은 어떻게 되는 건지 심히 걱정된다.”고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사이드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