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성, 남성의 이목 집중 가능

여름철 바닷가 패션의 트렌드는 현재 래시가드가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키니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비키니 착용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바디 라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선택하고 있다. 남녀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수영복 패션, 비키니에 대해서 알아보자!

출처:이미지투데이(쇼파에 피서 용품이 놓여있는 모습)
출처:이미지투데이(쇼파에 피서 용품이 놓여있는 모습)

비키니, 수영복의 트렌드를 이끌다
상의와 하의가 분리되어 있는 여성의 수영복을 일컫는 말이다. 형식적으로만 본다면 여성의 속옷, 즉 팬티와 브래지어 형태로 된 수영복으로 ‘투피스 수영복’ 또는 ‘세퍼레이트 수영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946년 7월 5일 상업적 용도로 촬영된 최초의 비키니 사진으로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이 여파는 7월 1일 비키니 환초의 원폭 실험의 충격과 비견되어 수영복의 이름도 비키니라고 정해졌다. 첫 비키니 사진의 모델은 ‘카지노 드 파리’에서 댄서로 일하고 있던 미셸린 베르나르디니였다. 비키니 착용과 관련해서는 모델들의 거절로 인해서 결국 누드모델을 섭외해야 할 정도로 당시에는 파격적인 수영복이었다. 하지만 이전에도 상의와 하의로 나누어진 수영복은 존재했었다.

당시의 일반적인 여성 수영복 스타일은 원피스 형태의 속바지+치마 타입 또는 반팔+반바지 타입 등 노출에 대한 많은 자제가 있었다. 미국의 경우에는 수영복 하의 길이를 따로 지정하여 기준보다 짧은 수영복을 착용하면 벌금을 내야 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허벅지는 드러나지 않았던 시기에서 비키니의 등장은 충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
비키니는 등장 이후 10년이 채 되지 않아 여성 수영복의 트렌드를 점령했다. 수영복 패션의 주류가 된 비키니는 기타 여러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다이어트 관련 산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출처:이미지투데이(수영을 즐기고 있는 여성의 모습)
출처:이미지투데이(수영을 즐기고 있는 여성의 모습)

노출에 대한 시선, 비키니
노출이 많은 비키니이기에 몸매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디자이너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오히려 원피스 스타일에서 허리 라인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한다. 시선이 위, 아래로 분산되는 비키니와 달리 원피스 수영복은 시선의 분산이 적으며 몸의 굴곡이 한눈에 잡히기 때문에 비키니에 비해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비키니는 숨기고 싶은 군살이 조금 있을 때 착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키니의 특징적인 형태, 중요 부위만 가리고 몸의 대부분을 드러내는 스타일로 인해서 섹시함을 강조하고 남성들에게 호기심,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아 비키니는 때론 여성의 성상품화에 대한 편견을 받기도 한다.
비키니를 공식적인 유니폼을 채택하는 운동 경기로 비치발리볼이 있다. 중동 국가와 같이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노출을 꺼리는 문화가 있는 국가 출신의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해 비키니가 아닌 별도의 수영복도 공식적으로 착용 가능하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치발리볼 경기에서의 비키니 착용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수비 과정에서 수영복 안에 모래가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원피스는 수시로 모래를 털어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비키니를 착용한다고 한다.

출처: 이미지투데이(파도를 바라보는 여성의 모습)
출처: 이미지투데이(파도를 바라보는 여성의 모습)

비키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북한에서도 비키니를 착용하는 여성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재일교포들이라고 한다. 무슬림들의 경우에는 부르카와 비키니를 합친 부르키니를 착용하기도 하지만 노출적인 면에서는 비키니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의 수영복이다. 또한 남성을 위한 비키니도 존재하며 이 수영복의 이름은 맨키니라고 한다.
스쿠버 다이빙 등 잠수를 위해서 잠수복을 입을 때 속옷의 대용으로 비키니를 많이 착용하지만 실제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다. 원피스를 입는 경우도 있으며 팬티, 브래지어의 속옥 착용, 아무것도 입지 않은 상태로 잠수복만 입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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