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사이드뷰 제공 (1군에 복귀한 히어로즈 박병호)
출처 : 사이드뷰 제공 (1군에 복귀한 히어로즈 박병호)

키움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가 22()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 6일 잔부상과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지 17일 만이다. 부상은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정도는 심하지 않았지만 그간 이어져 온 타격 부진과 맞물려 부담을 덜고 재정비를 하고 돌아오라는 장정석 감독의 배려가 있었다.

 

2군으로 내려간 박병호는 컨디션 및 타격감 회복에 힘썼다. 퓨쳐스리그 3경기에 출전하여 9타수 3안타를 치고 2타점을 기록했다. 다시 1군으로 복귀한 박병호에 대해 장 감독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박병호가 2군에 내려간 뒤 1군 복귀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꾸준히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타격감도 금방 올라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잠시나마 공백이 있어 부담감이 있겠지만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고, 부상 없이 경기를 뛰어주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박병호 역시 1군에 복귀하면서 팀에게 고맙고 미안한 소회를 밝혔다. “내려갈 때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내려간 이후 정말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대단했고 고맙고 미안했다고 밝혔으며 이어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 보다는 튀지 않게 팀의 활약상에 녹아 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2군으로 내려간 원인이 된 몸 컨디션에 대해서는 경기에 출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으며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1군 복귀전이 치뤄진 롯데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이라는 다소 아쉬운 복귀전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박병호의 복귀로 더욱 강력해진 키움 타선

 

1군으로 복귀한 박병호의 가세로 키움 히어로즈의 타선은 더욱 강력한 파괴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제리 샌즈가 4번 타자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박병호의 가세로 쉬어가는 타선이 없는 키움 히어로즈의 공격 라인업이 구성이 된 것이다. 김규민, 서건창, 김하성, 김혜성 등 빠른 발과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들에 이어 제리 샌즈, 박병호 등의 일발 장타를 보유한 선수들이

1번부터 9번까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박병호의 가세에 키움 히어로즈의 팬들은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다. 초창기부터 히어로즈 구단을 응원했다는 안지훈(27)씨는 박병호는 국가대표 4번 타자이기 때문에 다소간의 부침이 있더라도 끝내 자기 활약을 보여줄 선수라는 기대 섞인 의견을 밝혔으며 이동철(38)씨는 목동 구장 시절부터 박병호의 팬이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시원한 홈런을 기대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국대 4번타자박병호의 복귀로 홈런왕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히어로즈의 팬들은 박병호의 시원한 홈런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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