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미지투데이 (피곤함을 풀기 위해 낮잠을 자는 이미지)
출처: 이미지투데이 (피곤함을 풀기 위해 낮잠을 자면 긍정적 효과가 있다)

점심 식사 후 자꾸만 감기는 눈꺼풀! 식사로 인한 포만감에 따라 식곤증과 함께 전날의 피로함이 몰리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낮잠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낮잠을 자게 된다면 피로함이 풀리기 보다 피로가 더 쌓일 것만 같아 낮잠을 참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고연웅(34세, 직장인)씨는 낮잠에 대해 “점심시간에 식사를 포기하고 낮잠을 자고 싶지만 낮잠을 자게 되면 더 피곤해지고 아쉬운 마음이 커서 졸음을 깨운다”라며 낮잠을 포기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낮잠에 대해 또 다른 사람의 입장을 들어보면 황보윤(38세, 주부)씨는 “피곤함을 못 이겨 약 2시간 정도 낮잠을 취했지만 오히려 원래 수면 시간에 졸리지 않아 생활패턴이 망가졌다”며 낮잠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전했다.

하지만 잠깐의 시간을 내 낮잠을 자게 된다면 의외에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스 마놀리스 박사 연구에 따르면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고혈압을 낮추는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고혈압 약물을 복용할 경우 평균 혈압은 5~7mmHg이 낮춰지는 반면 잠깐의 낮잠은 5mmHg이 낮춰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독일 자틀란트대학 연구에 의하면 낮잠을 취하는 동안 뇌가 새롭게 익힌 정보를 정리하고 저장하는 활동을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일시적인 낮잠은 업무 혹은 학습 효율을 증강시킬 수 있다. 낮잠에 대한 비슷한 연구를 살펴보면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대학 연구는 낮잠이 수면 부족으로 생기는 호르몬에 영향을 끼쳐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면역 체계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와 같이 잠깐의 낮잠은 스트레스 완화와 기억력 및 집중력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하지만 낮잠의 효과를 제대로 받기 위해선 장시간의 낮잠이 아닌 20분 이내의 낮잠을 취해야 하며 책상에 엎드리는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쿠션 혹은 목 베개를 이용해 낮잠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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