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예방차원의 조치”

출처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붉은 수돗물' 문래동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출처 : 서울특별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붉은 수돗물' 문래동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붉은 수돗물’ 민원이 접수된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 권고를 확대 조치 내렸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식수 사용 중단 권고는 문래동 4~6가 일대의 아파트 1천314세대에 내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문래동 일대 수돗물은 식수 음용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사태의 추이가 어떻게 될지 모르며 불안감이 있는 만큼 식수의 이용은 아리수 병물 등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예방 차원에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했다. 이와 함께 원인을 조사하고 문제가 있었던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 내부 물을 모두 빼내고 청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돗물 혼탁이 저수조의 문제로 발생하였다면 사태는 이 시점에서 일단락 될 수 있지만, 저수조 물을 빼고 새로운 물을 공급해도 오염, 변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수도관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판단이다.

20일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되어 서울시에서는 300세대에 식수 사용 중단을 권고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이미 인천 서구 지역의 ‘붉은 수돗물’사태가 발생한 이후라 시민들은 “하루 빨리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어물쩡 넘어가지 말고 빠른 대처로 제대로 해결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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