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 인스타그램 (‘팀킴’의 맏언니 김은정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영미 인스타그램 (‘팀킴’의 맏언니 김은정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컬링 열풍을 일으킨 컬링팀 ‘팀킴’ (김경애, 김초희, 김선영, 김영미, 김은정)의 맏언니 스킵 김은정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20일 오전 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선출 위원 보선 결과, 우리 연맹 추천자인 김은정 선수가 당선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된 팀킴의 스킵 김영미는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을 이끌면서 눈이 부신 경기력과 더불어 경기 중 김영미를 향해 “영미~!”라고 외친 것이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년 평창올림픽을 빛낸 영웅’으로 ‘팀킴’을 선정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11월 경북체육회 지도자들의 만행 등을 폭로해 당시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그의 사위인 장반석 前경북체육회 믹스더블 감독 등 지도자 가족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밝혔던 바가 있다. 당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문체부와 경북도, 대한체육회는 합동 감사를 통해 제기된 선수 인권 침해, 상금 및 후원금 횡령, 친인척 채용 비리 등을 확인했다.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렸던 ‘팀킴’이지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하며 뜻 깊은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김은정의 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위원 선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매우 축하할 일이고 자랑스럽다.”며 “팀킴의 미래를 응원한다.”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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