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가 점점 빨라지면서 노년기에 많이 생기는 치매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중앙치매센터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 수는 70만5473명으로 추정된다. 치매 유병률은 10%에 육박하며 이는 곧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 100만명, 2039년 200만명, 2050년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치매는 왜 걸리는걸까?

치매란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한다.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장애로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점점 감소하게 되며, 언어능력, 실행능력, 판단력 장애가 점점 심해진다.

치매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은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알츠하이머 치매,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파킨슨 병과 함께 발생하는 파킨슨병치매, 과음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신경세포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알코올성 치매 등이 있다. 이렇게 치매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병이 아닌 알코올, 노화, 뇌 질환 또는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미리 관리를 한다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매 예방을 위해선 가장 먼저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밀한 손동작이 필요한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좋은데 손을 많이 움직이면서 두뇌활동을 많이 하도록 해준다. 주변인들과 어울리며 야외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고 술, 담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