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미지투데이 (자동차 에어컨을 켜는 모습)
출처 : 이미지투데이 (여름철을 대비하여 올바른 자동차 에어컨 사용/관리법을 알아본다)

6월도 어느새 절반으로 접어들면서 여름을 한층 실감할 수 있다. 작년 유례없는 폭염이 덮치면서 차량의 에어컨 사용량 또한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그에 따라 차량 에어컨에서 배출된 오염물질에 의해 질병에 걸리는 사람들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어컨의 관리 부실로 인해 발생한 오염물질로 질병에 걸려 사망하는 인구가 연간 28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차량의 내부는 밀폐공간이나 다름 없고 엔진룸에서 오염물질이 배출 될 가능성이 높이 때문에 자동차 에어컨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그렇다면 자동차 에어컨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6개월 주기로 에어컨 필터 교체

바람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여과해주는 필터는 에어컨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부분이다. 에어컨 필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여과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주행 거리를 기준으로는 1만 2000Km 에서 1만 5000km 사이에 교체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주의 경우, 차량 정비소에서 공임비를 지불하고 에어컨 필터를 교체할 수도 있지만 복잡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규격에 맞는 필터를 가지고 있다면 혼자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할 수도 있다. 차량의 기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에어컨 필터는 글로브 박스 내부에 설치되어 있다. 

▶충분한 환기

차량 내부의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무조건 적으로 에어컨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차량에 시동을 건 직후에는 엔진룸에 있던 오염물질이 배출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분한 예열과 환기를 거친 후에 에어컨을 켜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 주행 중에도 1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외부순환 모드 활용

차량의 시동을 끄기 10분 전 즈음에 에어컨을 미리 꺼두고 외부 순환 모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가동하던 중에 시동을 끄게 된다면 내부의 물기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곰팡이 등의 미생물이 자라기 쉽다. 이로 인해 에어컨의 성능은 저하되며 각종 질병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에어컨 냉매 점검

에어컨 냉매는 가스 형태의 물질로 에어컨에서 배출되는 바람의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에어컨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내부의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냉매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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